북유럽 미니벨로 여행 6. 오슬로
오슬로 스웨덴에서 노르웨이의 국경을 넘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였다. 버스에서 밤새도록 깨었다 잠이 들기를 반복하다가 오슬로에 도착하였다. 아침이라 그런지 버스 터미널은 조용하였다. 투명한 유리창에 회색의 콘크리트의 조합이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천가방에서 자전거를 꺼낸 후 가방을 실으면서 옆을 보니 유럽에서 처음보는, 돈을 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바로 그 화장실이 있다. 동전을 넣으면 화장실 문이 열리는 구조이다. 유럽에서는 보통 화장실을 사용할 때 돈을 내고 사용하여야 한다는데 노르웨이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 짐을 자전거에 다 고정한 후 건물 밖으로 나갔다. 오슬로 첫 인상 7시도 안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도시는 매우 고요하였다. 버스 터미널 옆에는 잠수부들이 하늘에서 물 속 깊이 들어가는 ..
2018.07.07